오늘도 하루 일과가 끝이 났다.

17시, 평일 하루 일과가 일단락되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 아이들이 기다리고 있다. 예전에 선배들이 왜 집에 들어가는 것을 꺼려하며 야근을 일상화했을까, 도무지 이해가 안갔지만 이제는 어느정도 그 의아함을 자연스럽게 알게 되었다. 물론 내가 그래서 아이들을 꺼려하거나 육아에 대한 거부감이 있는것은 아니다. 아이들을 여전히 변함없이 사랑하고 있고 기꺼이 육아에 동참할 마음이 있다. 하지만 몸이 피곤한건 사실이다. 하루종일 일하고 퇴근해서 쉬고 싶은건 누구나 마찬가지일 것이다. 하지만 이런 마음을 갖는것 조차 무엇인가 미안한 마음이 들고 그래선 안되는 것만 같다.

이 시간이 어서 갔으면 좋겠다. 아이들이 어려서 손이 많이 가고 신경도 많이 써줘야 하는 이시간이 어서 가기를…, 혹자는 얘기한다. 그때가 제일 좋을 때라고, 아이들이 찾아 줄때가 가장 좋을때라고, 조금만 지나면 혼자 또래애들하고만 어울리려고 하며 세대차이로 인한 꼰대로 거부당하며 외로울 수 있다고 하는데, 이성으로는 그렀겠지 하지만 당장이 힘들어 아무생각이 없다 ㅋ 오늘도 퇴근 셔틀에 몸을 맡기고 에너지를 충전하며 집으로 형해 간다. COME BACK HOME for NURCH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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